2025년 3월 31일,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이후 단 일주일 만에 무려 6조 원 이상의 공매도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수익률은 오히려 마이너스인 종목들이 많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공매도 거래량, 1년 전보다 60% 이상 증가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공매도가 시작된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일평균 거래금액은 1조 2,81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공매도 금지 직전인 2023년 10월 대비 약 63% 증가한 수치예요.
공매도 비중을 살펴보면:
- 📊 외국인: 코스피 90%, 코스닥 87%
- 🏢 기관: 코스피 9%, 코스닥 12%
사실상 공매도는 외국인 중심의 투자 전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 그런데 외국인은 왜 닷새 내리 팔았을까?
시장에서는 공매도가 재개되면 롱숏 전략을 쓰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어요. 외국인은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닷새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그 규모는 코스피 5.8조, 코스닥 6,4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최대 순매도 규모입니다.
이와 동시에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 코스피: -3.62%
- 📉 코스닥: -0.92%
여기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같은 대외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공매도 수익률은 예상보다 낮았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해야 이익을 보는 구조지만, 주 타깃 종목인 2차전지주가 급반등하면서 수익률이 낮았거나 오히려 손실이 난 경우가 많았어요.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 기준으로 보면:
- 📌 LG에너지솔루션: 수익률 0%
- 📌 셀트리온: -2.47%
- 📌 에코프로비엠: -7.45%
- 📌 포스코퓨처엠: -6.28%
반대로 일부 종목은 수익을 냈습니다.
- 💹 SK하이닉스: +7.93%
- 💹 삼성전자: +4.59%
전체적으로 보면 공매도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1.69%로, 기대와 달리 부진한 성적을 보였죠.
📌 정리: 지금 시장, 공매도만으로 먹기 어렵다
- 📈 공매도 거래는 활발해졌지만
- 📉 외국인 자금은 오히려 이탈 중
- 💼 수익률은 마이너스인 종목이 더 많음
- 📊 시장 전반이 불확실성 속에 흔들리는 중
지금은 단순히 공매도만 보기보다 시장 전체 흐름을 분석하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들의 차트 흐름과 외국인 수급 동향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에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다음 글도 꼭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