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투자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이름, 넥스트레이드. 그리고 항상 따라붙는 단어 ATS. 두 단어가 어떤 관계인지 헷갈리셨던 분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오늘은 넥스트레이드와 ATS의 정확한 관계와 왜 이런 시스템이 필요한지 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이 글 하나면 개념이 완벽히 정리됩니다.
📌 ATS란 무엇인가?
ATS는 Alternative Trading System의 약자입니다. 우리말로는 대체거래소 또는 대체매매체결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
기존의 한국거래소(KRX)처럼 국가가 운영하는 정규 거래소 외에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주식 거래 시스템이에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십 개의 ATS가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24년에 국내 최초로 넥스트레이드가 ATS 플랫폼으로 출범했습니다.
💡 넥스트레이드와 ATS의 관계
많은 분들이 "넥스트레이드가 ATS다"라고 이해하기 쉽지만, 정확히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ATS는 제도, 넥스트레이드는 그 제도에 따라 운영되는 플랫폼입니다.
즉, 넥스트레이드는 한국에서 ATS 시스템을 운영하는 민간 사업자라는 뜻이에요.
🙋♀️ 쉽게 비유하면?
편의점으로 비유해볼게요.
- ATS = 프랜차이즈 제도
- 넥스트레이드 = GS25, CU 같은 특정 편의점
ATS는 거래 시스템의 이름이고, 넥스트레이드는 그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체입니다.
✅ 넥스트레이드 주요 특징
1. 거래 시간 확장
넥스트레이드는 KRX와 거래 시간이 다릅니다.
- 프리마켓 : 오전 8시 ~ 8시 50분
- 정규시장 : 오전 9시 ~ 오후 3시 30분
- 애프터마켓 : 오후 3시 30분 ~ 오후 8시
하루 최대 12시간 거래가 가능해 정규시간 외에도 주식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2. 거래 종목 확대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초기 10개 종목으로 시작해 2025년 3월 기준 796개 종목으로 확대했습니다.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도 더 많은 종목을 다양한 시간대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죠.
3. 대량·바스켓매매 가능
넥스트레이드는 대량·바스켓매매 시장도 운영 중입니다.
- 대량매매 : 5,000만 원 이상 주식 거래
- 바스켓매매 : 5종목 이상, 2억 원 이상 거래
주로 기관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거래 방식으로 시장 가격에 영향을 최소화하며 대규모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 넥스트레이드와 ATS가 필요한 이유
그렇다면 왜 굳이 ATS와 넥스트레이드가 필요할까요?
1. 거래 시간 확대
정규 거래 시간 외에도 거래가 가능해 투자 기회가 많아집니다.
2. 수수료 경쟁 촉진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보다 20~40%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어 기존 거래소의 수수료 인하 압박 효과도 기대됩니다.
3. 시장 경쟁 활성화
하나의 거래소(KRX) 독점이 아닌 투자자 선택권 확대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4. 기관투자자 거래 편의성
대량·바스켓매매 등 기관 거래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거래 방식도 ATS를 통해 제공됩니다.
✅ 한눈에 보는 정리
구분 | 내용 |
---|---|
ATS | Alternative Trading System, 대체거래소라는 거래 시스템 자체 |
넥스트레이드 | 국내 최초 ATS 플랫폼 (2024년 출범, 현재 유일) |
도입 목적 | 시장 경쟁 촉진, 거래 시간 확대, 수수료 인하, 기관 투자자 거래 편의성 제공 |
🙂 마무리하며
넥스트레이드와 ATS의 관계, 그리고 왜 이런 시스템이 도입되었는지 이제 확실히 이해하셨을 겁니다.
주식 시장은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투자 기회가 많아진 만큼, 스스로 시장 구조를 이해하고 똑똑하게 거래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본 글은 2025년 3월 기준, 금융위원회, 넥스트레이드 공식 발표 및 국내 주요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