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서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는 소식을 들어본 적 있나요? 이게 무슨 뜻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오늘 아주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무디스(Moody’s)란 어떤 곳인가요?
무디스는 미국에 있는 세계적인 신용평가 회사입니다. 회사나 나라가 돈을 얼마나 잘 갚을 수 있는지 평가해서 점수를 매기는 역할을 해요. 이 점수가 높으면 ‘이 나라나 회사는 돈을 잘 갚을 거야!’라는 뜻이고, 낮으면 ‘조금 불안한데...?’라는 뜻이 됩니다.
무디스 외에도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Fitch)라는 두 곳이 더 있는데, 이 셋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라고 불립니다.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낮췄다고?
네, 맞아요. 무디스는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점수인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로 내렸어요. 이유는 미국의
빚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
이에요.
미국 정부는 세금으로 걷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아서, 돈이 부족할 때마다 빚을 내고(국채를 발행하고) 있어요. 지금 미국 정부가 진 빚은 5경 원(우리 돈으로 약 36조 달러)에 달한다고 해요. 정말 어마어마하죠?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무슨 일이 생기나요?
- • 나라가 돈을 빌릴 때 이자를 더 많이 내야 할 수 있어요
- • 미국 국채의 인기가 떨어질 수 있어요
- • 달러 가치가 흔들릴 수 있어요
- • 그리고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팔고 도망갈 수도 있어요 (이걸 셀 아메리카라고 불러요)
미국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정치권에서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요. 지금 정부는 이전 정부의 정책 탓이라고 하고, 이전 정부는 지금 정부의 지출이 너무 많았다고 해요. 무디스는 이런 정치적인 다툼 때문에 재정 지출을 줄이거나 합의하는 게 어렵다고 본 거예요.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의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전 세계 금융 시장이 흔들릴 수 있어요. 우리나라도 미국과 경제적으로 많이 연결돼 있어서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 • 달러가 약해지면 원화가 강해질 수 있어요
- •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도 같이 팔 가능성이 있어요
- •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한국 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런데 시장 반응은 어땠을까?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던 일이야”라며 큰 충격은 없을 거라고 했고, 다른 쪽에서는 “국채 금리가 오르고 금융시장에 불안이 올 수 있다”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어요.
마무리 요약
- • 무디스는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예요
- • 미국의 부채가 너무 많아져서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췄어요
- • 이건 미국이 돈을 갚을 능력에 대한 경고라고 볼 수 있어요
- •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지금은 큰 혼란은 없지만, 앞으로 미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어요. 우리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