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투자하다 보면 가끔 “상장폐지”라는 말을 접하게 됩니다. 뉴스에서 어떤 회사가 상장폐지가 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내가 보유한 주식도 그럴 수 있는 건가?’ 걱정이 들기도 하죠.
그렇다면 정말 상장폐지가 되면, 내가 가진 주식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오늘은 이 부분을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볼게요.
✅ 상장폐지란?
상장폐지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던 기업이 증권거래소에서 퇴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서 해당 회사의 주식을 더 이상 사고팔 수 없게 되는 거예요.
상장폐지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 장기간의 영업손실 - 감사의견 거절 - 자본잠식 - 공시 위반 - 부도나 파산 이런 사유가 있으면 거래소는 그 기업을 상장폐지 시킬 수 있어요.
❓ 상장폐지되면 주식은 사라지나요?
아니에요. 상장폐지가 되었다고 해서 내가 가진 주식이 사라지진 않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막히기 때문에 현금화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그렇다고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상장폐지 전후로 정리매매 기간이 주어지고, 이후에는 비상장 주식으로 남게 됩니다.
📉 1. 정리매매란?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5거래일 동안 ‘정리매매’ 기간이 주어집니다. 이 기간에는 기존의 장내거래와는 다르게 상한가·하한가 제한 없이 매매가 이뤄져요.
가격 변동이 매우 크기 때문에 손실이 클 수도 있지만, 마지막 현금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2. 상장폐지 후 주식은 어떻게 되나?
정리매매 이후 주식은 비상장주식이 됩니다. 즉, 장내시장에서는 거래가 불가능하고 장외에서 사고파는 방식이 유일한 방법이에요.
하지만 장외거래는 정보도 적고 거래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사실상 주식을 현금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3. 주주로서의 권리는 유지되나요?
네, 상장폐지가 되어도 주주로서의 권리(배당, 의결권 등)는 유지됩니다. 회사가 계속 운영되고 있다면 배당금이나 주총 참여 등은 가능해요.
또, 향후 기업이 재상장하거나, 타사에 인수되는 경우 일부 가치를 회복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불확실성은 매우 크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 주의할 점
- 상장폐지 결정 전에 보유 종목의 공시를 잘 챙기세요.
- 정리매매 기간엔 변동성이 커 손실 가능성도 큽니다.
- 비상장 이후엔 매도 자체가 어려우므로, 투자금 회수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 이런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됩니다
- 주식 초보자로 상장폐지가 뭔지 잘 모르는 분
- 최근 보유 종목에 불안한 소식이 있는 분
- 주식 투자 리스크에 대해 알고 싶은 분
※ 본 글은 2025년 3월 기준, 금융위원회 및 증권시장 운영 가이드를 참고하여 작성된 정보성 글입니다. 실제 투자 판단은 개인의 책임이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금융감독원 또는 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