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주가 전망 | 유럽과 중동에서 더 잘나가는 이유는?

요즘 한국 화장품, 해외에서 정말 인기가 많다는 얘기 많이 들으셨죠? 그 중심에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실리콘투(257720)라는 회사예요. 이름만 보면 반도체 회사 같지만, 실리콘투는 국내 화장품을 사서 해외에 유통·판매하는 글로벌 유통 전문 기업이에요.

최근 하나증권에서 실리콘투에 대한 분석 리포트가 나왔는데요, 2025년 1분기 실적부터 유럽과 중동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눈에 띄더라고요. 미국 중심이었던 매출 구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고요.

📌 2025년 1분기 실적 예상 매출 약 2,000억 원 / 영업이익 약 391억 원 / 영업이익률 19%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3% 증가했어요.

1. 미국 시장 회복세, 유럽·중동은 급성장 중

작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화장품 규제(MoCRA)와 고객사의 재고 조정 때문에 매출이 줄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 문제가 거의 해결되어 미국에서도 다시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진짜 주목할 부분은 따로 있어요. 유럽(특히 폴란드, 네덜란드)과 중동(UAE, 사우디)에서 실리콘투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작년 기준으로 폴란드와 네덜란드에서만 매출 1천억 원을 넘겼고, 중동에서도 500억 원을 기록했어요. 이 추세라면 2025년에는 유럽과 중동이 미국 매출을 추월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2. 경쟁 치열한 미국 vs. 수익성 높은 유럽·중동

미국 시장은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요. 이커머스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비슷한 화장품을 파는 업체도 많아졌고요. 그래서 실리콘투 입장에서는 판매는 늘어나도 이익이 줄어들 수 있어요. 반면에 유럽이나 중동은 아직 경쟁이 덜해서 마진(이익률)이 더 높다고 해요.

쉽게 말하면, 미국은 팔기는 많이 파는데 이익이 적고, 유럽·중동은 적당히 팔아도 더 많이 남는 구조인 거죠.

3. 최근 있었던 주요 이슈들

🇺🇸 미국 관세 이슈: 미국이 한국산 화장품에 관세를 매길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실리콘투는 미리 미국 물류창고에 재고를 쌓아뒀고, 브랜드사와 협의해서 관세 부담을 조정 중이라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해요.
💰 발란 투자: 실리콘투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에 75억 원을 투자했어요. 하지만 발란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가 투자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에요.
🛍️ 올리브영 북미 진출: 올리브영이 북미에 진출하려고 준비 중인데, 이 과정에서 실리콘투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협업 기대감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