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미국에 8.5조 원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공장 건설이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전체 전략, 글로벌 철강 수요, 그리고 보호무역 강화에 대응하는 큰 그림 속 일부로 이해할 수 있어요.
왜 미국에 철강 공장을 짓는 걸까요?
먼저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입니다. 미국은 보호무역을 강화하며 자국 생산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철강 제품을 한국에서 수출하면 관세 부담이 발생하죠. 하지만 현지에 공장을 지으면 이런 관세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차·기아 등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에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면서, 그에 필요한 고급 철강재 수요도 늘고 있거든요. 이걸 맞추기 위해 현지 생산은 필수적인 선택이 되었어요.
무슨 철을 만드는 건가요?
이번 공장은 자동차용 강판에 특화된 전기로 제철소입니다. 보통 고로(용광로)에서 만드는 고급 강판을 전기로에서도 가능하도록 설계하겠다는 거예요.
계획에 따르면, 천연가스를 활용한 직접환원철(DRI)을 원료로 해 연간 270만 톤의 판재류(열연, 냉연, 도금재)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에요. 위치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2026년 3분기 착공해 2029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돈은 어떻게 마련하나요?
전체 투자금 8.5조 원 중 절반은 현대제철이 자기자본으로, 나머지 절반은 외부 차입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현대제철을 포함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기타 투자자와의 협력도 검토 중이고, 유상증자 계획은 없다고 밝혔어요.
이 투자가 현대제철에 주는 의미는?
- 관세 부담 없이 미국 내 자동차강판 공급 가능
- 현대차그룹 미국 공장과 시너지 확보
- 장기적으로 탄소 저감형 철강 생산 기반 구축
특히, 전기로 기반이기 때문에 탄소 배출을 60~70% 줄이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어요. 이는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도 부합하죠.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는?
시장에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예를 들어, 현대제철이 실제로 부담할 금액이나 수익성 문제 등이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거든요. 하지만 하나의 리포트에서는 이번 투자가 외형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43,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약 27,450원)
정리하면 이렇게 볼 수 있어요!
- 현대차그룹 미국 투자 총 31조 원, 그 중 현대제철은 8.5조
- 미국 내 고급 철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 탄소 저감, 현지화 전략, 공급망 리스크 대응까지 포괄
- 현대제철 외형 성장과 글로벌 확장의 발판
※ 본 포스팅은 2025년 3월 기준,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 하에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