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효성화학이 옵티컬필름을 포함한 필름사업 전체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이슈에 대해 쉽고 차분하게 설명드릴게요.
효성화학, 어떤 회사인가요?
효성화학은 2018년 효성그룹의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화학 전문 기업입니다.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폴리프로필렌(PP), TPA 등 석유화학 제품 생산
- 산업용 필름(TAC, PET, 나일론 등)
- 화학소재 및 고부가 기능성 소재
다양한 화학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수익성이 둔화되며 사업 재편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매각 대상은 어디까지일까요?
이번 매각 추진 대상은 단순히 옵티컬필름 사업부만이 아닙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음 사업부가 포함됩니다.
- 옵티컬필름(Optical Film) 사업부 – TAC 필름 제조
- PET 필름, 나일론 필름 사업부
- 중국 내 필름 관련 자회사 2곳
TAC 필름은 LCD용 편광판의 표면을 보호하는 소재로, TV, 모니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왜 매각을 추진하는 걸까요?
보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당 사업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2023년 3분기 기준, 필름사업부는 117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이와 달리 옵티컬필름 부문은 175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전체 필름사업의 수익성은 저하되고 있지만, 그 안에 ‘팔 수 있을 때 파는 것이 나은 알짜사업’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매각 방식과 현재 진행 상황은?
삼정KPMG가 주관사로 선정됐으며,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한 상태입니다. 예비입찰이 예정되어 있으며, 통매각과 분리매각 모두 열어둔 상태라고 전해졌습니다.
서로 다른 투자자 입장에서 보는 의미
- 일시적인 대규모 자금 유입 가능성 → 재무개선 기대
- 비핵심 사업 정리 → 주력 화학소재 중심으로 구조개편
-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변화, 기업가치에 영향
- 매각 성사 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 변동성 가능
쉽게 정리하자면
- 전체 필름사업을 통으로 정리하려는 구조조정
- 흑자 부문까지 포함된 매각이라 눈여겨볼 필요 있음
- 매각 대금은 향후 재무개선 또는 신사업 투자에 쓰일 가능성
마무리하며
효성화학의 필름사업 매각 추진은 단순한 사업 정리가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시장 분위기와 매각 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도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체질 개선과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한 걸음일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언론 보도 및 공개된 투자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일 뿐,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개인에게 있으며,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충분한 정보 확인을 바탕으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